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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나도 당했다…"어이 신입, 분위기 좀 띄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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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1-14 13:57 조회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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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당했다…"어이 신입, 분위기 좀 띄워봐"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신입직원에 춤·노래 강요하는 조직문화 여전…"친목도모의 일환" 반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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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보험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이주영씨(27)는 퇴근 후 코인노래방(1인용 무인 노래방)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회식 때마다 상사가 "막내가 분위기 띄우라"며 노래를 강요하고, 못부르면 "요즘 젊은 애들은 노래도 잘하던데"라며 면박을 주기 때문에 미리 연습하기 위해서다. 이씨는 "첫 직장 출근날에는 전직원들 앞에서 춤 추며 트로트를 불렀다"며 "내가 재롱 떨려고 회사를 들어왔나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직장내에서 벌어지는 장기자랑 강요에 직장인들이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요구가 집중되는 신입사원, 여성 직원들의 불만이 크다.

지난 10일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는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선정적 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춤을 추는 사진이 게시됐다. 제보자는 사진과 함께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 간호사들은 짧은 치마 또는 바지, 나시(민소매)를 입고 춤을 춘다"며 "장기자랑에 참여하는 간호사들은 거의 신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싫다는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해당 병원 간호사들은 한달여간 근무 후 저녁 연습까지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걸그룹 댄스 준비해라"…"부모님 보기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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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장기자랑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는 게시글들

성심병원 사례가 알려지며 직장들이 모인 커뮤니티나 익명게시판에는 춤·노래 강요 등을 당한 경험을 토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장기자랑 요구는 연차가 낮은 직원들에 집중된다. 최근 한 제조업체에 입사한 A씨(26)는 "연수원에서 상사들이 전통이라며 여장을 하고 춤과 노래를 부르게 했다"며 "취업했다고 축하해주는 부모님 생각에 부끄럽고 자괴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직원들은 장기자랑 과정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끼기도 한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B씨(22)는 "올해 초 사내 행사를 위해 회사에 3명 뿐인 여직원들이 모여 '걸그룹 댄스' 준비를 지시받았다"며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고 공연을 하며 '내가 왜 이러면서 사나'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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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자랑 준비 고충을 토로하는 직장인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문제 만들기 싫어 넘겼다"…친목 도모라는 반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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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피디아 커먼스

장기자랑 문화에 대해 온라인 등을 통해서 불만을 제기하는 직장인들은 많지만 사내에서 직접 항의를 하거나 문제 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직장인 C씨는 "사실 이런 문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지만 나서서 문제제기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이런 것도 다 사회생활이라고 하는 상사들이 많은 데다 다들 눈치보며 회사를 다니는데 상사의 요구에 맞추지 않을 직장인이 어딨겠느냐"고 하소연했다.

반면 직장내 화합을 위한 자연스런 문화라는 반론도 있다. 직장인 D씨(40)는 "너무 선정적이거나 가학적인 행동을 강요하는건 분명 문제"라면서도 "하지만 가벼운 장기자랑 정도는 행사나 회식자리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어느정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장기자랑 요구가 수직적 직장문화의 폐해라고 지적한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위계적인 직장 문화가 낳은 일종의 '일상 속 적폐'"라며 "상급자들의 즐거움을 위해 약자인 하급자에게 감정노동을 강요하는 후진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들이 함께 즐기고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면 자발적·수평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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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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